Korea Woman Designer Association

박영순(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한 WDLnet(Woman Designer Leadership Network)로 출발하여,
2005년부터 10 년 이상, 현대사회 속에서 여성디자이너들의 권익을 늘리고 협동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2016년, 모임의 주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적 감성에 적합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단단한 각오와 결심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계기로 더욱 더 이 시대의 여성디자이너들을 고려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설립목적

설립배경

여성들의 사회 참여는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더 이상의 성역이 없는 시대가 되었음에도, 조금만 범위를 넓히고 조금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이 사회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를 경험하는 여성인력들은 여전히 많고 행복하지 않다. 산업사회의 영향을 받은 공적교육과정은 여성 본연의 감성보다는
물리적 합리성을 우선시하게 하였고, 남의 옷 같은 디자인 풍토 속에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는 결과물들을 만들기도 하였다.

출산의 경험은 여성의 특권이지만 오히려 타의적인 경력단절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장애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들의 과거적 문제의식을 초극하고 ‘합리’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알맹이’로서의 디자인으로 사회에 공헌할 때이다.
어린 시절의 놀이에서부터도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남다른 것이 ‘여성’들이다. 과정 중심적이고 합의를 중시하는
여성들의 리더십 스타일이 당장의 목표와 성과에 집중하는 방식에 비교하여, 현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에 훨씬 적합함을 마땅히 인지하고
상대적 소외로부터 자발적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현대사회는 post industrial society이다.
‘여성성’의 의미 또한 과거 좁은 각도에서 이해해온 습관적 관념을 넘어 새로운 판단에 의하여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
‘살림’의 미학을 디자인에 적용시키며 일상성 속에 스며있는 디자인가치의 ‘여성성’에 대하여 참의미를 발견하고자 노력하면서,
사회에 대한 서비스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하여야 한다.

이 시대의 디자이너들은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좁고 깊게 파묻히지 않고 인간의 본질과 everyday life에 기여하여야 하며
‘인간’을 어루만지는 디자이너로서 살아나갈 의무를 의식하여야한다. 물질적 가치를 넘어서서 우리 삶의 질을 한 지경 변화시키고,
행복을 위한 ‘대안’을 찾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성스러움을 추구하는 모임이 되고자 한다.

또한 여성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낳은 다양한 결실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역량으로 빛나기를 기대한다.

활동소개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는 2005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디자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소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WDA 어워드 및 아시아 지역 디자인 교류 관련 행사를 기획 ‧ 추진하고,
역량 있는 디자인 창업자 또는 기업을 발굴 ‧ 육성하여 한국 여성디자이너의 브랜드파워를 알리는 등의 ‘디자인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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